내용요약 청주 KB, 부천 하나원큐 상대로 3전 3승… 챔피언결정전 선착
김완수 감독 "남은 기간 디테일을 살려볼 생각"
김완수 KB 감독. /WKBL 제공
김완수 KB 감독. /WKBL 제공

[부천=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경기력을 되찾고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하게 돼서 다행이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는 13일 부천체육관에서 5전 3승제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정규리그 4위 부천 하나원큐를 77-64로 대파했다. KB는 PO 3전 3승으로 챔피언결정전 기대감을 높였다.

KB는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한 박지수가 25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박지수와 KB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오는 24일 아산 우리은행-용인 삼성생명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다음은 김완수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하나원큐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경기를 해줘서 고맙다. 1,2차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초반에 좋지 않았다. 하지만 강이슬, 허예은이 경기력을 회복했고, 박지수는 여느 때와 같이 잘했다. 경기력 회복 후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하게 돼서 다행이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중 한 팀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어떤 상대를 원하는가.

“두 팀의 스타일이 다르다. 하지만 매치업을 고려했을 땐 삼성생명이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한다.”

-경기전 걱정하던 강이슬의 슛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 손뼉을 치면서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코치진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선수들을 위해 소리를 지르고 칭찬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부분을 놓치고 있던 것 같다. 대체로 잘됐다고 생각한다.”

-하나원큐에서 5년 머물렀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끝나고 (김)정원이가 다가와 응원을 해줬다. 나도 위로했다. 울컥했다. 올 시즌 하나원큐의 시즌은 끝나지만 다음 시즌에는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열흘 이상 남았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PO에서 공격은 잘 풀렸다. 다만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 디테일을 살려볼 생각이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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