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작년 6월 시행 후 이용자 꾸준히 상승
연내 40개소 추가 지정해 총 340개소 운영
서울시가 야간·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를 위해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야간·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를 위해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서울시 제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울시가 야간이나 주말근무에도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형 긴급·틈새 보육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365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3종으로 구성된다.

양육자 근로형태 다양화 등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맞춰서 그간 기본보육 및 연장보육을 통해서도 해소되지 않던 일시 긴급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했다.

365일 24시간 중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365열린어린이집은 저출생으로 영유아 수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용 아동수가 2021년 174명에서 2022년 392명 2023년 939명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365열린어린이집을 기존 11개소에서 17개소로 확대한다. 이달 성동구, 강서구, 노원구, 영등포구 총 4개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개시했으며, 하반기에 2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지난해 6월부터 10개소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시작해 이달부터 11개소 추가 확대해 18개 자치구 21개소가 운영된다.

특히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자영업자나 헬스트레이너, 의료계 종사자처럼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들의 가정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오후 10시까지 야간보육이 필요한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올해 초 기준 300개소에서 연내 4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서 340개소로 확대, 야간보육 서비스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형 긴급·틈새보육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고 있다"며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틈새보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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