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산단 문화 시설 프로그램 지원, 제도개선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1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1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과 문화, 국토를 담당하는 각 정부부처가 공장 일변도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이 접목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하나의 팀으로 힘을 합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1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특별전담팀은 산업부 산업기반실장과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공동으로 이끈다. 부처별 담당자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문화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 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특별전담팀에서는 청년 근로자와 지자체 등 현장과 소통하며 부처 간 협업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산업부 구조고도화사업, 국토부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을 통해 구축한 기반시설에 문체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접목된다. 또 신규 국가산업단지 계획단계부터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관계부처, 지자체 협력도 강화한다. 아울러 산업단지와 지역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방안과 산업단지 내 문화기업 입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과거 공장 일변도의 산업단지 정책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며 “청년과 기업이 다시 찾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관계부처들은 원팀이 돼 산업단지와 문화를 융합해 나가는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