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북미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서 첫 단독부스
산업용 로봇과 5G 특화망 기반 물류 솔루션 제시
LG전자는 지난 11~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 / LG전자
LG전자는 지난 11~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 / LG전자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LG전자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물류(Fulfillment) 서비스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11~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다. LG전자가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전시에서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차별화된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한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AI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 2종을 선보였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과 본체 뒤에 대량의 물품을 싣고 운반하는 롤테이너형이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최대 1.2m/s의 속도로 신속하게 물품을 운반하면서도 주행·커브·가감속 조절 등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주행 기술 ‘Fast-X’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산업용 로봇 3종도 선보였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하고 자동화·정보화를 구현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

LG전자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력을 기반으로 쌓아 온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사업화하고 있다.

우선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는 자율 주행을 기반으로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수행하는 수직다관절로봇이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하나의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것과 달리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운반·제품조립·검사 등 공정별 작업을 수행한다.

물류 로봇 플랫폼인 ‘Flex-RPS(Robotic Production System)’는 이동과 설치가 간편하고 스마트팩토리 내 작업 환경에 맞춰 임무를 수행한다. 또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사전에 입력된 동작을 간편하게 이용하는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기능을 탑재했다.

아울러 최대 500kg의 중량을 적재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스마트팩토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5G 특화망(Private 5G) 솔루션도 선보였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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