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채널 모음. /연합뉴스 제공
SNS 채널 모음.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SNS, 포털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명인을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사기 광고에 연루된 셀럽들이 공동 행동을 모의하고 나섰다.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이하 유사모)은 오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유명인들이 직접 겪는 사칭 범죄의 피해 실태와 현재 온라인 플랫폼의 시스템 문제와 미온적 대처, 법 제도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현장에는 유명강사 김미경 씨를 비롯해, 개그우먼 송은이,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개그맨 황현희 등 실제 사칭 피해를 당한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다.

학계와 전문가 중에서는 장동선·안유화·김경일·최재붕·권일용 교수,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등이 동참하며 연예계에서는 유재석, 김남길, 김고은, 백지영, 김숙, 홍진경, 진선규, 엄정화, 하하, 김영철, 김호영, 최강희, 신애라 등이 함께 한다.

유사모 관계자는 "학계, 연예계, 유튜버,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대거 참여해 유명인 사칭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을 반증했다"며 "동참 의사를 밝히는 이들은 지금도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유명인 사칭을 포함한 투자 리딩방 불법 행위 피해 건수는 작년 9∼12월에만 1000건이 넘고, 피해액도 1200억원을 넘어섰다.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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