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주, 3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 0-2 완패
김학범 감독 "승리한 서울에 축하를 보낸다"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암=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3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 0-2로 완패했다.

제주는 전반 초반부터 서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19분 온필드리뷰(OFR) 끝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4분 뒤엔 기성용에게 중거리 슛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후반전 들어 득점을 위해 애썼으나 서울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이어 후반 44분에는 주장 임채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다음 경기까지 영향을 끼치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나선 김학범 제주 감독은 “승리한 서울에 축하를 보낸다”며 “집중력이 있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이번 경기는 전반전에만 경고 7장이 나오며 거친 양상으로 흘렀다. 김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거칠었다”며 “예상하고 있었다. 이런 부분을 가라앉히고 경기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재차 아쉬워했다.

제주는 1라운드 강원FC전 무승부, 2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전 3-1 승리 후 첫 패배를 당했다.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경기력이 일정치 않다. 김 감독은 “서로의 호흡이 중요하다”며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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