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방콕·정저우·장자제·취리히 재운항, 유럽·동남아·미주노선 운항편수 늘려
대한항공 보잉787-9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보잉787-9 / 대한항공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에 맞춰 국제선 운항을 대폭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하계 시즌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규정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이다. IATA는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DST)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계 일정을 규정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스케줄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먼저 4월 25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이 노선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약 4년 만의 운항 재개로, 운항 기종은 총 173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이다.

4월 24일부터는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이어 4월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한국~중국 간 여행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돼 감에 따라 다양한 노선에 추가 운항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럽노선으로는 4월 2일부터 주 3회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또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유럽, 동남아, 미주노선의 운항 편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유럽노선의 경우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동남아의 인기 관광노선은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2023년 하계 시즌 대비 증편한다. 현재 인천~발리 노선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주 9회에서 11회로 확대 운항 중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이 유효 좌석 킬로미터(ASK)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계절적 요인과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여객 노선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완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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