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월비 0.3%·전년동월비 1.5% 상승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4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1.83)보다 0.3% 오른 122.21(2015년=100)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4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1.83)보다 0.3% 오른 122.21(2015년=100)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농·수산품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감귤이 약 32%, 배추는 약 26%나 올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4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1.83)보다 0.3%가 오른 122.21(2015년=1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0.5%) 이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뒤, 석 달 연속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5%가 올랐으며,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기준 품목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축산물(-2.4%)이 내렸으나 농산물(2.6%), 수산물(2.1%)이 올라 1월대비 0.8%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우럭(57.9%) △감귤(31.9%) △배추(26.3%) 등이 많이 올랐으며, 돼지고기(-9.4%)와 달걀(-5.4%)은 하락했다. 

공산품에선 석탄및석유제품(3.3%), 화학제품(0.9%), 제1차금속제품(0.6%) 등이 올라 1월에 비해 0.5%가 상승했다. △소시지(4.6%) △햄및베이컨(3.6% )△경유(5.0%) △휘발유(6.4%) △플래시메모리(6.6%) 등이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9.2%) 등이 내려 0.9% 하락했으며,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0.6%)와 부동산서비스(0.4%) 등이 상승하며 0.2% 올랐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0.3%, 신선식품은 2.6% 상승했다. 에너지·IT·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각각 0.4%·0.1%·0.3%가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중간재·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월대비 0.5%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0.3%), 수입(2.0%)이 모두 올라 1.7% 상승했다. 중간재도 국내출하(0.3%)와 수입(0.8%)이 모두 오르며 0.3% 상승했다. 최종재 역시 자본재(0.2%), 소비재(0.7%), 서비스(0.3%) 모두 상승하며 전월대비 0.5% 올랐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0.8%), 서비스(0.2%), 농림수산품(0.8%) 등이 올라 1월대비 0.5%가 상승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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