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정후,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
MLB 개막전 앞두고 기대감 높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또다시 멀티 안타를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정후는 23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을 바탕으로 13-1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14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485, OPS는 1.071에 달하며 미국에서도 한국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첫 두 차례 타석에선 침묵했다. 그는 1회말 컵스 선발로 나선 우완 하비에르 아사드를 상대로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 2-10으로 뒤진 3회말 공격에선 선두 타자로 나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정후는 3회말, 투수가 바뀌자, 활약을 시작했다. 이정후는 2사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우완 케인 유커트에게 중전 안타를 기록, 1타점을 올렸다. 이후 후속타자 호르헤 솔레르가 안타를 터뜨려 2루까지 진출한 이정후는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이어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이정후는 8-12로 추격한 5회말 공격에서도 안타를 터뜨렸다. 2사 1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좌완 토머스 파노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 솔레르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이정후는 7회 대수비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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