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T, 한국가스공사전 승리로 2위 LG 2경기 차로 추격
SK, 3연패 탈출… 정관장, 17연패 드디어 탈출
PO 직행 티켓을 포기하지 않은 수원 KT. /KBL 제공
PO 직행 티켓을 포기하지 않은 수원 KT. /KBL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의 꿈을 놓지 않았다.

KT는 23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5-81로 이겼다.

KT는 32승 19패로 3위를 유지하며 2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추격하며 4강 PO 직행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24일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으면 4강 PO 직행 티켓은 LG로 돌아간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경기로 3연패를 기록, 20승 32패 7위를 유지했다.

KT는 배스가 24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하윤기가 21점, 허훈이 16점으로 든든히 지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서울 SK. /KBL 제공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서울 SK. /KBL 제공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더비’에서 서울 삼성을 84-75로 꺾었다.

SK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승리로 30승 21패로 4위를 기록, 3위 kt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30득점 15라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15점으로 국내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은 코피 코번이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패배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SK전 11연패를 기록 중이다.

지긋지긋한 연패를 끝낸 정관장. /KBL 제공
지긋지긋한 연패를 끝낸 정관장. /KBL 제공

안양 정관장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원주 DB를 꺾었다. 정관장은 이번 승리로 구단 원정경기 최다 연패 기록 17연패를 끝냈다.

정관장은 자밀 윌슨이 16점, 박지훈이 19점, 김경원이 15점을 넣는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연패 탈출에 힘을 모았다. DB는 김종규와 강상재 등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다가올 PO를 준비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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