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유기상. /KBL 제공
창원 LG 유기상.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의 가드 유기상(23)이 역대 신인 단일 시즌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작성하며 신인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유기상은 19일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안양 정관장과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94-70 대승에 기여했다.

그는 4쿼터 종료 2분 42초를 남기고 89번째 3점슛을 터뜨려 신기록을 썼고 종료 1분 32초전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90개를 채웠다. 이는 역대 프로농구 신인 한 시즌 최다 3점슛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8-1999시즌 신기성과 2013-2014시즌 김민구가 작성한 88개였다.

유기상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팬분들 응원 덕분에 부담 없이 3점슛을 쏘면서 기록을 깰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트에 들어올 때 10명 정도 3점슛 기록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리바운드를 하면서 제 컨디션을 찾아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유기상은 "의식만 하지 않는다면 (3점슛) 100개까지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슛이 안 들어가더라도 오늘처럼 다른 것도 할 수 있기에 상황에 맞춰서 하다 보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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