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지만, 시범경기서 타율 0.189, 홈런 1개로 고전
새 팀 찾는 대신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입성 도전
뉴욕 메츠 최지만. /연합뉴스
뉴욕 메츠 최지만.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재입성을 노렸던 뉴욕 메츠의 최지만(32)이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

미국 매체는 25일(한국 시각) “최지만이 구단으로부터 개막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고, 지난달 메츠와 신분에 따라 연봉이 차등 지급되는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소화하며 경쟁에서 승리해 빅리그에 재진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9(3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2로 고전했다. 또한 지난 시즌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홈런 33개를 친 J.D. 마르티네스가 메츠 유니폼을 입은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지만은 새로운 팀을 찾는 대신 메츠에 남아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재진입을 위해 도전에 나선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메츠 구단은 새로 영입한 마르티네스가 개막 첫 시리즈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최지만을 개막전 지명타자로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르티네스가 복귀한다면 최지만의 경쟁은 더욱 험난하겠지만, 일단 팀에 잔류해 트리플A에서 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알렸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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