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패리스 배스. /KBL 제공
수원 KT 패리스 배스. /KBL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31일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가운데 주요 개인상 부문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의 경우 1위 팀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강상재와 고양 소노의 가드 이정현이 경쟁하는 구도다.

아시아 쿼터 선수인 알바노는 이번 시즌 15.9점, 6.7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강상재의 경우 14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해 DB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정현은 팀이 8위에 그쳤지만, 개인 기록은 22.4점, 6.6어시스트, 3.3리바운드로 군계일학이다.

외국인 선수 MVP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DB 로슨이 21.8점, 9.7리바운드, 4.5어시스트로 팀의 1위 달성에 앞장섰고, 수원 KT 패리스 배스는 26점, 11리바운드, 4.7어시스트로 개인 기록에서 앞선다. 최근 2년 연속 외국인 선수 MVP에 뽑힌 서울 SK의 자밀 워니 역시 24점, 11.4리바운드, 4.6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 성적이나 개인 기록에서 로슨과 배스에 밀린다.

신인상 경쟁도 치열하다. 창원 LG 유기상이 8.2점, 2.3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현대모비스 박무빈은 9.1점, 3.2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맞선다. 유기상은 신인 최다 3점슛 신기록(93개)을 새로 썼고, 박무빈은 2월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MVP와 신인상 등 개인상 수상자는 4월 1일 예정된 시상식 때 발표된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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