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은 첫 월급으로 평균 223만4000원을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취업준비생 1474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한 결과다. 성별로는 남성이 240만7000원, 여성이 208만1000원이었다. 학력별로는 4년제 대졸자 238만3000원, 2·3년제 대졸자 206만8000원, 고졸자 206만2000원 순이었다. 반면 실제 예상 급여 평균액은 198만2000원으로 희망액수보다 10% 이상 낮았다.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남 4구 재건축 아파트의 재건축부담금을 최고 8억4,000만원이라고 예측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가 올해부터 부활함에 따라 강남 4구 15개 단지를 조사해 추정한 것이다. 평균은 4억3,900만원이었으며, 최소 금액은 1억6,000만원이었다. 비강남 5구 20개 단지의 평균은 3억6,600만원이었다.
17개월 동안 이어진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0원' 행진이 멈췄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이동 거리에 비례해 항공사별로 다른 금액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0단계에서 1단계로 전월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거리를 총 10단계로 구분해 1,200원부터 9,6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100만명을 돌파한 작년 실업자 중 실업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의 비율이 1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수는 13만3,000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13.1%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구직기간은 7.9개월이었다. 이러한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의 비율은 2002년 13.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한국의 식료품 물가 상승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의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는 1년 전과 견줘 4.5% 상승, 34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4.9%), 일본(4.7%)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해 10월에는 5.0%로 터키에 이어 상승률 2위였고 9월에는 5.6%로 1위였다.
여성 미혼자는 4명중 1명꼴로 결혼을 해도 출산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전국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혼남녀의 출산 인식'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7.8%가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답했다. 거부 의사 비율은 여성이 22.5%, 남성 13.1%였다.
길었던 저유가 시대가 끝나면서 지난달 휘발유와 경유 등 자동차 연료비가 41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경유는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휘발유와 경유 소비자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무려 41개월 만이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에도 흡연자 10명 중 7명은 흡연량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납세자연맹이 흡연자 652명과 비흡연자 1,419명 등 2,07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담뱃세 인상 후에도 흡연량에 영향이 없다는 답변이 흡연자 응답의 72%를 차지했다. 흡연량을 줄였다는 답변은 15%, 금연했다는 답은 9%에 그쳤다.
정부가 작년에도 기초연금을 주기로 한 노인들에게 모두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기초연금을 받은 노인은 전체 65세 이상 노인의 65.9%에 머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식 통계가 나온 2016년 9월 현재 우리나라 전체 노인 인구 약 693만명 중에서 기초연금 수급자는 약 457만명에 그치면서 또다시 목표 수급률 70%에 미달했다.
올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상 최대인 187조원 가까운 정책금융이 공급된다. 금융위원회는 5일 '2017년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보고'에서 올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올해 186조7,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분기에 연간 계획의 25%인 46조7,000억원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중국·인도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년 만에 가격이 1,000달러를 넘겼다. 비트코인 데이터업체 코인데스크의 자료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대비 달러 환율은 비트코인당 1,021달러를 기록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최근 12개월간 비트코인 가치는 약 137% 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2,568만원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2년 조사결과(2,958만원)보다 390만원 낮은 수준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719명을 대상으로 희망연봉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희망연봉을 학력별로 보면 4년대 졸업자는 평균 2,758만원, 2·3년대 졸업자는 2,480만원이었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계속되던 1999년 이후 처음으로 2%대 성장 전망을 내놨다. 정부는 29일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제시했던 3.0%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이대로라면 한국 경제는 2015년 2.6%, 올해 2.6%에 이어 3년 연속 2%대 저성장에 머물게 된다.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된다.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8시간을 기준으로 한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1,760원이고 월급으로 계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2,230원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 및 법규사항을 정리한 책자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공무원들이 받은 평균연봉은 5,990만원이며 이는 2014년을 기준으로 전체 근로자중 상위 14% 수준에 해당한다고 한국납세자연맹이 27일 밝혔다. 이는 근로소득자 1,668만명의 중간연봉 2,225만원의 2.7배, 평균연봉 3,172만원의 1.9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납세자연맹이 올해 공무원 평균연봉과 지난 2014년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668만명의 연봉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국내 조선 대형 3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앞으로 2~3년간 추진하기로 한 10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 중 올해 약 4조1,000억원을 이행했다. 26일 정부가 발표한 '2016년 기업구조조정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3조5,100억원의 자구계획에서 지난달 말까지 총 1조9,700억원을 이행해 6개월여 동안 56%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우리 국민 10명 중 8∼9명은 소상공인이 장차 중소·중견기업이나 더 나아가 대기업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0월 24∼25일 소상공인 400명과 일반인 2,164명에게 소상공인에 대한 인식을 설문 조사한 결과 87.3%가 소상공인이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동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영업자 10명 중 2명은 한 달 매출 100만원을 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자영업 현황분석'을 보면 지난해 연 매출 1,200만∼4,600만원 미만인 곳은 전체의 30.6%로 가장 비중이 컸고, 1,200만원 미만인 자영업은 21.2%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연 매출이 1억원 이상인 곳은 3.1%인 14만7,000개에 불과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가 확산하면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 마릿수가 2,000만 마리를 넘어섰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살 처분이 완료됐거나 예정인 가금류 마릿수는 총 2,084만9,000마리다. 전체 가금류의 12.6%에 이르는 숫자다. 가금류별로 보면 닭이 1,637만5,000마리, 오리 193만8,000마리, 메추리 등 기타 종류가 89만7,000마리다.
유통업계가 내년 설(1월 28일)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전체 판매 수량의 98%가 5만원 미만 상품인 것으로 나타나 청탁금지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 8~18일 실시한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실적 집계 결과, 5만 원 미만 선물세트가 전체 판매 수량의 9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