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이방카, 메이/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내통설’ 의혹이 불거져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장녀 이방카 역시 최근 파문을 일으켰던 바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방카는 지난 10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리에 대신 착석했다. 양 옆에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가 자리했다.

이를 두고 많은 국내외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세졌다. 모델로 활동했던 이방카는 현재 대통령의 직위를 대신할 어떠한 정치적 직위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이나 다른 국가들과의 짧은 만남을 위해 회의실을 떠났을 때 내가 이방카에게 자리에 앉도록 부탁했다"며 "매우 관례적인 일. 앙겔라 메르켈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회의를 주재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언론을 통해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면 누가 이를 넘겨받아 좌석에 앉을지도 (해당국) 대표단 스스로 결정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옹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네티즌들이 "남매가 쌍으로 난리네", "역시 피는 못 속여", "딸이면 저 자리에 들어가 막 앉아도 되는건가?", "합의된 사항이니까 문제 없네", "역시 트럼프", "모델이 저기 들어가서 무슨 얘기를 하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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