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12월이 되면서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모형·조명 등으로 예년보다 더욱 화려하게 장식된 케이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2017 크리스마스 케이크. (좌측부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각사제공

7일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뿌려먹고, 밀어먹고, 당겨먹는 등 색다른 아이디어를 더해 더욱 특별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눈 내리는 스노우 빌리지’는 리틀프렌즈 캐릭터가 사는 마을 모양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투명 반구로 덮은 새로운 디자인의 케이크다. 상단의 핑크구름을 누르면 슈가 파우더가 눈처럼 뿌려져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막대를 밀어 올리면 아이스크림이 올라와 재미있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밀어먹는 푸쉬팝’, 리틀 라이언 피규어를 뽑으면 숨겨져 있던 마블 초콜릿이 나오는 ‘뽑아먹는 까꿍프렌즈’, 캐릭터 망치로 커다란 초콜릿을 부수면 안에 숨겨져 있던 초코볼이 쏟아져 나오는 ‘메리팡 해피팡’, 꼬마 어피치의 얼굴을 그대로 재현한 ‘리틀 어피치’ 케이크 등 다양한 이색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라이팅케이크가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컨셉으로 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40여종을 출시했다. 모닥불 모양의 양초, 밝게 빛나는 장식물 등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모카 케이크 위에 조명이 켜지는 붉은색의 집 모형을 얹은 ‘불을 밝혀요, 모카하우스’, 빛나는 눈사람 형상의 스폰지케이크에 생크림과 딸기를 넣고 점등 장식을 얹은 ‘샤이닝 스노우맨’, 자동차 모양의 초코 케이크 위에 반짝이는 산타코 점등 장식을 얹은 ‘샤이닝산타의 초코자동차’ 등이다.

산타·루돌프 등을 활용한 디자인 케이크도 선보인다. 캠핑하는 산타와 모닥불을 두 개의 케이크로 디자인한 초코 케이크 ‘캠핑산타와 캠프파이어’, 눈사람이 썰매를 타는 형상의 블루베리&화이트 스폰지 케이크 ‘썰매타는 스노우맨’ 등이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매지컬 크리스마스(Magical Christmas)’컨셉으로 케이크 하나로도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시각적인 즐거움을 강화했다. 

케이크를 자르면 화려한 외관과는 다른 단면이 나타나 반전 재미를 더한다. 산딸기 가나슈, 자몽맛 생크림, 초코볼 등을 활용해 맛도 차별화했다. 출시 제품은 총 50여 종으로 트렌디하고 젊은 감성의 제품부터 가족·어린이 고객을 위한 귀여운 제품까지 다양하다. 

대표 제품 ‘블랑 골드 레이어’는 레드와 화이트 시트에 상큼한 자몽맛 생크림을 바른 후 화이트 초콜릿 가나슈로 코팅한 케이크다. 눈이 하얗게 덮인 것 같은 외관과는 달리 케이크를 자르면 알록달록한 단면이 눈길을 끈다. 

‘레드 산타 초코’는 블랙 초콜릿 시트와 레드 시트에 산딸기 가나슈를 바르고 레드 초콜릿을 분사해 산타 모양으로 만든 케이크다. ‘빛나는 스미스키의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시트에 딸기 리플잼과 버터크림을 바르고 스미스키 야광 피규어를 장식했다. 불을 끄면 스미스키가 환하게 빛난다. ‘굴뚝 안에 산타’나 ‘빨간코 루돌프’ 등은 산타와 루돌프를 형상화해 재미를 더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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