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캡처

[한스경제=이상빈 기자] 강원도 태백 한 특수학교에서 교사가 지적장애 학생들을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학교는 지난 9일 교사 A 씨가 2014년부터 자신을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이야기를 피해 학생에게서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11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학교 건물 3층 체육관에서 A 씨에게 첫 번째 성폭행을 당했다. 

A 씨는 이후 학생들이 있는 대낮 교실에서도 성폭행하는 등 4년간 수차례에 걸쳐 악행을 저질렀다. 피해 학생은 자기 외에 2명의 피해자가 더 있다고 주장했다. 

10일 직위가 해제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학교 관계자 및 피해 학생 진술을 통해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강원도교육청은 경찰 조사와 상관없이 해당 학교에 감사팀을 보내 전교생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뉴스룸'은 전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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