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배우 서강준이 ‘질투의 화신’으로 등극했다.

JTBC 금토극 ‘제3의 매력’ 측은 9일 서강준의 이솜을 향한 질투가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영재(이솜)가 “야. 근데 너 뭐 때문에 삐진 거야?”라고 묻자 온준영(서강준) “나 안 삐쳤는데?”라고 답했다. 누가 봐도 삐진 채 빠른 걸음으로 걷는 준영을 보며 영재는 “넌 거짓말 못해. 얼굴에 딱 써 있어”라고 했다. 걸음을 멈춘 준영은 뾰로통한 얼굴로 “그래. 나 삐쳤다. 너 왜 나한테 거짓말했어?”라고 했지만, 영재는 “거짓말?”이라고 되물으며 의아해했다.

지난 6일 방송된 4회에서 준영은 영재가 남자 손님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내가 머리 감겨 줄 일이 어디 있냐? 그런 건 스텝들이 하지”라던 영재. 단지 일을 하고 있었던 것뿐이었지만, 준영의 눈에는 더 없이 수상해 보였다. 전화까지 걸어 “뭐해? 내가 야식이라도 좀 사다 줄까?”라며 질투했다.

영재는 준영의 마음을 알고 난 후에도 “그것 때문이었어?”라며 “그냥 손님이지 뭐야. 스텝들 다 퇴근하고 혼자 있는데 어떡하냐?”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준영은 영재에 섭섭해하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래도. 너 나랑 약속했잖아. 딴 남자 머리 안 감겨주기로. 근데 그 자식이 뭔데 네가 머리를 감겨주냐고”라고 발끈했다. 영재는 준영이 귀여운 듯 “너 욕도 할 줄 알아?”라고 미소 지었다.

준영은 스물일곱 살이 되고도 영재 앞에선 스무 살 때처럼 순수하고 서툴렀다. 7년 전과 마찬가지로 영재밖에 모르는 준영의 귀여운 마음은 질투 혹은 고백으로 이어졌다. “왜 안 들이대. 두 눈 똑바로 박힌 남자면 싹 다 너 좋아하지”라고 하자, 영재는 “아유 귀여워”라며 웃었다. “누가 들이대든 말든 난 너밖에 없어”라며 입맞춤한 뒤에야 준영의 마음은 풀어졌다. 5회는 12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JTBC 제공
 

최지윤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