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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한진그룹 3남매간 경영권 분쟁설이 제기되면서 한진칼우와 대한항공우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증 한진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의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9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28.92% 상승한 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한때는 상한가인 5만7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우도 한때 상한가인 2만7000원까지 오른 후 23.56% 상승한 2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주인 한진칼(2.39%), 대한항공(1.97%) 등 일부 한진그룹 계열사 종목도 함께 상승했다.

이는 한진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내야 하는 차기 동일인(총수) 변경 신청서 제출을 미루면서 3남매 간 경영권 분쟁설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공정위는 당초 9일 발표할 예정이던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 지정 결과 발표를 오는 15일로 연기하면서 "한진그룹이 차기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한진 측은 기존 동일인인 조양호 회장의 작고 후 차기 동일인을 누구로 할지에 대한 내부적인 의사 합치가 이뤄지지 않아 동일인 변경 신청을 못 하고 있다고 소명했다"고 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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