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금융도 친환경…녹색금융이 뜬다
이제는 금융도 친환경…녹색금융이 뜬다
  • 권혁기 기자
  • 승인 2019.05.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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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뱅크 구현 활동부터 친환경 목적 지속가능 채권 발행까지
'2019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신한은행 주철수 부행장(왼쪽)과 국회기후변화포럼 홍일표 대표의원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9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신한은행 주철수 부행장(왼쪽)과 국회기후변화포럼 홍일표 대표의원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은행들이 각종 친환경 사업 및 사회공헌 목적의 채권을 발행하는 등 녹색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서울시는 공동으로 '녹색금융과 핀테크'(가제)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논의 중이다. 시기는 10월로 예상된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향후 기후변화가 미국 경제나 은행들에 미칠 충격에 대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기후변화 대응이 글로벌 핫이슈인 상황이다.

이에 국내 은행들 역시 기후변화에 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은 2014년부터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부여 받아 전행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본점 및 전국 영업점을 대상으로 LED조명 교체, 친환경데이터센터 운영, 냉·난방 온도 준수, 외부간판 조명 운영시간 단축 등 에너지 절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초과해 달성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2018 건물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제도 이행 우수업체 포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 초 국회기후변화포럼 주관 '2019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친환경 녹색사회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이 공표한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 실천을 통해 친환경 산업에 투자와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자체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 책임 있는 금융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지역아동센터 공기청정기 지원 및 환경 교육 도서를 제작해 배포하면서 미세먼지 발원지인 몽골과 국내에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환경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고객이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 관련 혜택을 더한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도 출시했다.

'KB맑은하늘적금'은 고객이 맑은 하늘을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하면 우대금리(최고 연 1.0%포인트)와 대중교통/자전거 상해 관련 무료 보험서비스(최대 2억원 보장)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친환경 특화상품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활동에 국민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한국물 최초 포모사 지속가능 채권을 최근 발행했다. 포모사 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USD 등 외국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이번 채권은 한국물 포모사 채권 최초로 친환경·사회공헌 목적의 지속가능채권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2일 본사와 전국 지점 등에 공기청정기를 구매해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평 이상 규모의 중형공기청정기 210대, 10평 이상의 소형 공기청정기 345대를 구매해 고객들의 영업점 방문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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