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참좋은여행사, '발칸 2개국+동유럽 4개국 9일' 상품 취소 문의 폭주
동유럽 여행 상품뿐 아니라 다른 지역 상품까지 취소 문의 잇따라
여행업계, 이번 사고로 "악영향 끼치지 않을까" 긴장
참좋은여행사.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참좋은여행사의 동유럽 여행 상품을 취소하려는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참좋은여행사의 동유럽 여행 상품을 취소하려는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기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한 사건이 발생한 뒤 패키지 여행을 담당한 참좋은여행사 고객 센터에는 예약 취소 문의가 쏟아졌다. 고객 센터 1:1 게시판에도 사고가 난 '발칸 2개국+동유럽 4개국 9일' 상품뿐 아니라 다른 지역 상품 예약까지 취소하고 싶다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참좋은여행사 측은 "오늘 온종일 예약 취소를 문의하는 고객들의 전화를 받았고, 이분들을 안심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동유럽뿐만 아니라 서유럽 여행 상품까지 취소를 문의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좋은여행사 이상필 전무는 "평소에는 위약금이 있지만, 회사 지침으로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키지 상품이 주를 이뤘던 동유럽 여행지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여행업계들은 자사 상품에 대한 예약이 줄지 않을지 긴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동유럽 여행 패키지에서 빠질 수 없는 곳으로, 이번 사고가 발생한 다뉴브강 유람선은 부다페스트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사별로 동유럽 상품은 다 갖고 있는데 이번 사고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라면서 "특히 여름 휴가를 앞두고 7~8월은 다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 취소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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