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유정 살해 방법, "전 남편 반수면 상태에 흉기로 3회 이상 공격 추정"
고유정 살해 방법, "피해자 혈흔 천장에 많아…누워서 당했을 것"
고유정 살해 방법.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범행 방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범행 방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도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고유정 사건에 대해 치밀하게 계획된 단독 범행으로 잠정결론 내리고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장에 비산된 혈흔 형태 분석 등을 토대로 종합한 결과 피해자가 수면제를 복용한 몽롱한 상태 또는 반수면 상태에서 흉기로 최소 3회 이상 공격해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 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변 CCTV상 외부인 출입 사실이 없고 피의자가 범행 도구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점, 여객선 내에서 혼자 시신 일부를 유기한 점 등을 볼 때 공범이 없는 단독 범행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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