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허블레아니호, 조금씩 수면 위로 모습 드러내
허블레아니호, 인양에 3~4시간 정도 소요 예정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수색 동시 진행
허블레니아호. 11일 가리 참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 13일 만에 강물 밖으로 나왔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헝가리 참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 13일 만에 강물 밖으로 나왔다. 

헝가리 대테러청은 11일(현지시간 기준) 오전 6시47분(한국시간 오후 1시47분)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시작했다. 지난 5월 29일 오후 9시 사고가 발생한 지 13일 만이다. 
 
한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오전 6시30분부터 작업을 시작했는데, 우선 정확한 균형을 위한 위치조정작업을 했다"며 "인양은 3~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배를 드는 작업은 1시간 정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양과 실종자 수색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한 인양 완료 시점을 예상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선체를 들어올리는 것은 조십스럽게 진행될 예정이다. 5cm 들어올린 후 균형을 맞추고 또 5cm를 들어올린 후 다시 선체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 반복될 전망이다.

허블레아니호는 지난 5월 29일 밤 9시5분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순식간에 침몰한 바 있다.

한국인 탑승객 7명과 헝가리인 선장 1명 등 8명이 아직 실종 상태다.

조성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