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한국인 유명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 씨의 의문사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16일 여행 콘텐츠 구성을 위해 시장조사를 나선 주영욱이 필리핀서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그는 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입이 막혀 있었고 강력한 밴드로 두 손이 결박된 참혹한 모습이었으며 이마 정중앙에 총상 자국이 발견됐다.

그의 참혹한 모습이 전해지자 모 대학교수는 "누군가 주영욱을 살해한 것은 확실하지만 청부살인, 종교적 의미 등 살해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가 착수되어야 할 것이다"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이어 "손을 결박한 채 입을 막고 이마 정중앙을 노린 것은 과거 처형 방식과 상당히 비슷한 구조를 띄고 있다"라며 "처형대로 끌고 간 뒤 무릎을 꿇게 해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들이 총기로 살해당한 기록은 빈번하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무리 물가 싸고 여행하기 좋다지만 목숨 걸고 갈 수 있겠냐", "필리핀 여행 계획 짜는 건 다 취소해야겠다" 등 부정적인 시선을 던지고 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