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포르말린, 서울 한 초등학교서 유출돼 전교생 귀가 조치
포르말린, 소독제·살균제·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성분
포르말린, 흡입할 경우 혼수상태 및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포르말린. 초등학교에서 포르말린이 유출돼 교내에 있던 모든 학생이 귀가조치 됐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초등학교에서 포르말린이 유출돼 교내에 있던 모든 학생이 귀가조치 됐다.

서울 구로소방서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 2층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약 300ml가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과학실에서 용액 병을 옮기던 작업자가 실수로 용액 병을 깨뜨린 뒤 즉시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말린은 소독제·살균제·방부제·방충제·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성분이다. 포르말린은 또 무색투명한 액체로 극약으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독성이 매우 강하여 사람이 기체 상태의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될 경우 강력한 단백질 응고작용으로 피부나 점막을 침해한다.

다량의 포르말린을 흡입할 경우 중추신경계의 장애, 쇼크,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은 물론 심장쇠약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아울러 포르말린은 분해가 되지 않아 하천 등에 흘러 들어가면 수질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특수구조대는 약 1시간 만에 유출된 용액을 처리했다. 해당 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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