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주도 카니발 폭행 영상 논란 일파만파
제주도 카니발 폭행 현장에 어린 아이들도 있어
제주도 카니발 폭행, 엄벌 촉구하는 네티즌들
제주도 카니발 폭행.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공분이 폭발하고 있다. /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공분이 폭발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이 찍힌 동영상이 게재돼 파장이 일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4일 오전 10시 30분쯤 제주도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에는 제주시 조천읍 한 도로에서 카니발 운전자 A씨가 칼치기 운전을 항의하는 아반떼 운전자 B씨에게 막무가내 폭행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차에 내린 뒤 "야이 XXX야 어디서"라며 욕설을 퍼부으며 손에 쥔 생수병과 주먹으로 B씨를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영상을 촬영하던 B씨의 아내 휴대폰도 강제로 빼앗아 멀리 던졌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의 날카로운 비명소리도 들린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카니발 운전자 A씨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사 결과에 따라 특가법 적용 등 엄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뒷자석에는 B씨의 5세, 8세 자녀가 동승해 어린 자녀에게 노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 카니발 빨간모자 폭행사건'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는 보복 폭행한 운전자 A씨를 처벌하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게시판에 한 네티즌은 "폭행당한 운전자의 아내와 어린 자녀들이 입은 충격과 피해를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경찰이 일벌백계 하는 모습으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분통을 터뜨렸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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