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보은군수 "위안부 그거 한국만 한 거 아니다" 발언 논란
보은군수 발언에 네티즌 공분 "군수직 해임해야"
보은군수.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가 과거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및 침략행위를 두둔하는 식의 발언을 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가 과거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및 침략행위를 두둔하는 식의 발언을 했다.

지난 26일 정 군수는 '주민소통을 위한 2019 이장단 워크숍'에서 "위안부 그거 한국만 한 거 아니다. 중국도 하고 필리핀도 하고 동남아도 다 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 무슨 배상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서명했으면 지켜야 한다. 그것을 무효화하고 돈 가져와라. 그러면 공인된 약속을 안 지킨다고 그런다"는 발언도 했다.

네티즌들은 "보은군수 진짜 답이 없다", "보은은 친일의 고장인가?", "이런 놈이 보은군수? 군수직 해임하고 비리 조사하여 당장 구속해라!", "아! 보은군수도 일본 간첩 이구나. 국가보안법으로 구속 수사하라"라고 말하는 등 공분했다.

한편 지난 28일 충북 3·1운동·대한민국 100주년 범도민위원회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군수는 가증스러운 위선과 불순한 반민족적 언사와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28일 "정 군수는 지금이라도 무릎을 꿇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모독한 망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정의당 충북도당도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주장하는 내용과 다를 바 없는 발언을 한 정 군수는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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