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자영업자를 위한 ‘센터’와 중소기업을 위한 ‘플랫폼’ 운영
은행들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센터와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픽사베이, 각사C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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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은행들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청년을 위한 센터 개소와 플랫폼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IBK기업은행 등은 기존 사업 경영 지원과 창업 지원은 물론이고 정책자금 지원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국민은행은 서울지역 6곳과 수도권 및 지방 지역 7곳 등 총 13곳에 ‘KB 소호 컨설팅 센터’를 두고 있다. 이 센터는 창업 점포의 입지와 상권 분석, 창업 트렌드 및 업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 절차와 업종별 인허가 사항, 사업 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다.

또 창업 자금과 운전 자금 상담, 유관기관 활용 자금 조달 방안, 마케팅·홍보 지원, 자금 관리 및 절세 방안, 변호사·회계사·세무사의 법률·세무·회계 자문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국민은행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플랫폼 ‘KB 브릿지(bridge)'를 통해 430여개 정책자금 기관의 모든 정책자금을 확인하게 하고 위치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여기에 커뮤니티를 통해 금융꿀팁을 전달하고 자영업자들끼리 소통도 가능하게 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소호(SOHO) 성공지원센터’를 서울 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소호 성공지원센터는 신한은행에서 추진하는 두드림(DO Drea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영업자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경영·컨설팅·창업 등 종합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신한 소호 성공지원센터는 외부 전문가를 통해 전문 컨설팅을 연계해주고 운전 자금 상담, 정책자금 기관 자금 상담 안내, 인근 영업점 부지점장과 1:1 매칭을 주선해주고 있다. 또 ‘성공두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관리, 금융, 경영, 홍보마케팅 등을 교육하고 네트워킹을 지원해 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성공을 돕고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지역 2곳과 부산지역 1곳에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 센터’를 두고 있다.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 센터는 예비 창업자에게 상권 및 입지 분석, 창업 절차 및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창업 후에는 경영 전반에 필요한 마케팅, 세무, 노무 분야 등을 각 분야의 전문가와 연계해 종합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서울 명동센터와 은평센터를 이달 말까지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서울과 인천에 ‘IBK소상공인 주치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당 2명의 ‘소상공인 주치의 컨설턴트’를 배치하고 금융상담과 상권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들을 위해 디지털 경영지원 플랫폼 'BOX‘를 제공하고 있다. BOX는 기업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기까지 진행하는 ▲입고 ▲운영 ▲출고 ▲마케팅 ▲판매 ▲서비스 ▲회계 ▲재무 ▲경영 ▲인적 자원 관리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BOX의 목적은 인력, 정보력,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에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경영지원을 통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누구나 BOX 플랫폼 제휴사로 입점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또 기업의 매입·매출 세금계산서, 거래처 정보, 직원 수 증감, 매출액 대비 입출금 예금 비중 등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 리스크를 적기에 관리하고 기업 간의 거래 친밀도를 파악해 연쇄적인 부도 가능성을 예측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정부나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지원제도를 모르고 있고 중소기업도 새로운 매출처 발굴, 우수인력 확보, 현금 흐름 관리 등 금융, 비금융을 가리지 않고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행들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해 센터 개소나 플랫폼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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