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부산 백스코에서 열린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으로 우리는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기능·기술은 중요하지 않은 때가 없지만, 요즘 우리는 기능·기술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확인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수입처 다변화 등을 서두르고 있다”라며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에는 기능·기술의 발달과 수요처 확보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앞으로 3년 동안 소재·부품·장비의 연구·개발(R&D)에만 5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라며 “국산 소재·부품·장비의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의기구를 가동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기능·기술인들의 활동기회가 늘어나야 한다면서 “기능·기술인들께서 정년 이후에도 활동하실 수 있도록 하는 종합대책을 곧 마련해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기능·기술인들도 국가 경제의 성장과 국민 생활의 개선을 선사해주신 영웅들이다”라며 “기능·기술인들이 일생 동안 보람을 느끼고 존중을 받으며 사시는 그런 세상을 반드시 만들도록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호연 기자 hoyeon5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