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카카오 측 "오랜 시간 다양한 고민의 과정을 거쳐왔다"
다음. 주요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예 기사 댓글이 잠정 폐지됐다. / 다음 공시사항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주요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예 기사 댓글이 잠정 폐지됐다.

31일 포털사이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측은 공지문에 "카카오[035720]는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장으로서 댓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한 소통과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적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존재해 왔다"고 밝혔다. 다음 측은 이어 "이를 개선하고자 오랜 시간 다양한 고민의 과정을 거쳐왔고, 그 첫 시작으로 (다음)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 잠정 폐지를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댓글 서비스의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 측은 연예인 악성 댓글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예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는 '설리법'이라고 불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이 발의한 설리법은 차별·혐오적 표현의 게시물이나 댓글 등을 플랫폼 사업자가 사전에 인지해 삭제 가능, 악플 게시자의 IP 접근을 차단하거나 이용 중지, 타인의 권리가 침해된 경우 해당자가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게 침해 사실을 소명하고 정보의 삭제 또는 반박 내용 게재 요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성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