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내년 1월 오렌지라이프를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계열사인 오렌지라이프 잔여 지분 41%를 인수해,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28일까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오렌지라이프 잔여 지분 40.85%(3350만주)를 취득, 오렌지라이프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교환 비율은 오렌지라이프 1주당 신한지주 0.6601483주다. 신한지주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주식교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에 대한 증권가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유주식을 활용한 현금유출 없는 M&A로 향후 원활한 자금운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100% 자회사 편입 이후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위해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절한 취득방식과 주주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자본정책이 단기적 주가부양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신한생명과의 통합작업과 시너지 창출, 향후 성장전략 등에 의해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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