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NH농협은행이 대구 지역 내 일부 영업점을 폐쇄했다./김형일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대구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에 NH농협은행이 일부 영업점을 폐쇄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 달성군 지부를 폐쇄한 데 이어 20일 두류지점, 성당지점, 칠성동지점 등 3곳을 추가 폐쇄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기타 시중은행은 현재까진 지점 폐쇄를 결정하진 않았다. 다만 일부는 대구지역 영업점 일시 폐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이거나 그 접촉자인 환자는 31번 환자를 제외하고 37명이다. 31번 환자와 같은 날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인원이 1001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환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지금 경북 청도군이나 대구시는 워낙에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분들이 많고 또, 그분들의 가족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노출된 분이 많다"며 "당분간은 집단행사나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하는 행사를 자제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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