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상장 주관사를 선정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 24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금융권에서는 상장 주관사단을 구성한 빅히트가 향후 기업공개(IPO) 일정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올해 빅히트의 증시 상장을 기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빅히트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하던 작곡가 방시혁이 2005년 설립한 연예기획사로 특히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방탄소년단(BTS)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5879억원, 영업이익 975억원을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빅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이들 3대 기획사 영업이익 전망치를 모두 더한 것 이상으로 추정된다. 빅히트의 기업 가치는 2조∼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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