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30일 현대차에 대해 다음달 신차출시를 통한 모멘텀(성장동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빅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3세대 플랫폼 양산 본격화로 시작된 신차 사이클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제네시스 판매량 증가, 세계표준전기차용플랫폼(E-GMP)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발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연초 출시된 제네시스의 GV80의 경우 인상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고 올해 3분기부터는 3세대 플랫폼 기반 볼륨모델의 북미생산이 집중돼 있어 하반기부터는 현대차의 외형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판매량을 8만대를 기록한 제네시스는 올해 약 11만대를 거쳐 내년에는 약 18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특히 5월쯤 이미 성공이 입증된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본격화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차원에서는 울산 2공장, 5공장을 기반으로 강화된 양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펠리세이드의 경우와는 다르게 빠른 양산능력을 기반으로 속도감 있는 증설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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