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장희구 대표로부터 코로나19 대응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구미산업단지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위기 극복’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의 구미 방문은 지난해 7월 25일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 참석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날 현장 방문 슬로건은 ‘한국 경제의 저력, 위기 극복의 DNA’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어둠을 밝히고 있다”며 “구미산단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위기 극복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격려했다.

구미산단은 코로나19 사태로 공장 폐쇄, 원자재 확보 고충 등 다양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구미산단이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를 ‘위기 극복 모델’로 삼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에서 구미산단으로 출·퇴근하는 인원은 5만명 수준이다. 이에 따라 산단 내 다수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 중단 및 수출 지연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의 힘은 코로나19 극복의 뛰어난 모범 사례가 아닐 수 없다”며 “여러분의 연대와 협의의 힘에 힘입어 경북도 코로나19 사태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여러분이 코로나19 극복의 해답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연대와 협력의 힘을 거듭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다시 경북지역 현장을 방문한 것은 대구·경북이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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