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한전KPS에 대해 투자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17일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이며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투자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변경은 현재주가 대비 상승여력 확대에 따른 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과거에 누렸던 노무지 저감 역기저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발전소 점유율 하락세가 멈추고 조금씩 상향되는 긍정적인 업황이지만 비용에서 비중이 큰 인건비 변화가 연간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한전KPS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2361억원,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209억원이 전망된다”며 “올해 외형성장은 대외화 해외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발전소 정비 업무는 외부 변수 영향이 극도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다”며 “다만 분기 실적은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연간 실적 방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실적 관전포인트는 6월 발표될 경영평가 등급”이라며 “C등급 이상이면 전년 대비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수 있지만, 연내 통상임금소송 관련 환입이 발생할 경우 순이익 감소는 제한적이며 유의미한 배당 규모가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전KPS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12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8.2%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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