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교보증권이 13일 천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9만2000원을 제시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천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385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 분기 대비 14.3%, 3.6% 증가했다"라며 "2차 전지 소재 부문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를 기록했으며 특히 천보가 개발한 차세대 전해질 물질인 LiPO2F2와 LiFSI가 각각 전 분기보다 83%, 51% 성장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매출액은 371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 달성이 예상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이 잔존하지만 1분기에 진행된 생산설비 증설과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2차 전지 비중은 지난해 4분기 38%에서 올 2분기에는 59%까지 증가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2차 전지 사업부는 6월까지 LiPO2F2 월 15톤, LiDFOP 월 17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완공을 통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률을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전자소재사업부는 국내 LCD 팹(fab) 전환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기적인 업황 부진이 예상되나 OLED 매출 비중 확대와 판매나 인상 효과로 점진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천보는 지난 12일 코스닥시장에서 6만61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9만2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9.1%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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