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CI. /농심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농심에 대해 해외에서는 라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8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77억원, 영업이익은 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8%, 101.1% 올라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국내외 모두 라면 매출이 호실적을 거두며 라면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라면 점유율은 전년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56.2%를 기록했고 라면 수출도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축 수요 확대와 점유율 상승으로 매출총마진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해외 법인도 견조한 실적을 이뤘다며 미국 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역사적 분기 최대인 72억원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또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234억원, 31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수출과 해외법인의 매출 고성장에 기인해 2분기도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2만5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43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2.3%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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