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근무자들이 인근 학교에서 방역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초?중?고 등교 개학에 맞춰 보안검색 용역 3사와 함께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용유도 소재 11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방역 봉사활동을 시행,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3일 인천 영종중학교 방역 봉사를 시작으로 2차 등교 개학일인 27일 이전까지 5개 학교에 대한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오는 6월 13일까지 나머지 6개 학교에 대한 봉사활동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공항공사와 보안검색 직원 4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의 학업과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말 등을 이용해 방역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사전교육을 통해 방역 및 안전 유의사항을 숙지했으며 방역작업 과정에서도 환기와 개인 보호구 착용 등 유의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등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입국과 출국 전과정에 걸치는 촘촘한 방역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대응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말부터 현재까지 약 340만여 명의 입국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확진자 중 해외유입사례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도 인천공항 상주직원 7만7000여명 중 확진자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공사는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이번 방역 봉사를 통해 인천공항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예방에도 앞장섬으로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번 방역 봉사활동이 지역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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