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역 주변 노숙인의 자립을 위해 서울·영등포·부산역 등 전국 7개역 노숙인 86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대상인원은 서울역 25명, 영등포역 15명, 청량리역 5명, 안양역 10명, 대전역 10명, 대구역 6명, 부산역 15명 등이다.
한국철도는 '노숙인 일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6개월 간 자활의지가 높은 노숙인에게 역 광장 환경미화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근무에 앞서 안전·개인위생 관리 교육을 거치며, 자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이 사업은 한국철도가 지자체, 노숙인지원센터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한국철도가 일자리와 사업비용을 제공하고, 지자체는 주거비·생활용품을, 노숙인지원센터는 근로자 선발과 사업운영 등을 지원한다.
한편 한국철도는 지난 2012년 노숙인 일자리 지원 사업을 시작해 매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320개 일자리를 창출해 442명의 노숙인을 지원했고, 그 중 147명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았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과 항상 함께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
관련기사
- 콘크리트 궤도 만드는 '급속경화 공법' 교통신기술 지정
- 코로나19로 늘어난 재택근무… 공공기관 1분기 재택근무 3.1만명
- 한국철도, 아이폰용 '코레일 제로페이' 출시
-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터키 고속철도사업 수주활동 전개
- '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공공주도로 개발한다
- 철도공단, 신입직원 68명 채용…27일부터 입사지원서 접수
- 철도공단, 건설사업에 3차원 입체모델 기반 BIM 도입
-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 9개 기관, 중기부 동반성장 평가서 최하위
- LH·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국토부 산하 공기업, 코로나19 극복에 전력투구
- 한국철도, 선제적 폭염종합대책 본격 가동
- '철도의 날' 맞은 코레일, 도약 위해 뼈 깎는 자구안 강행
키워드
#한국철도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