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왕기 WK마케팅그룹 대표 "지금은 중소기업에 기회… 세 가지만 지키면 매출은 몇 배로 따라와"
WK마케팅그룹 홈페이지 캡처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중소기업 경영인들이 경영상의 애로점으로 ▲자금(Money) ▲우수인력(People) ▲판로(Channel) 등을 꼽는다.

특히 마케팅 분야가 그렇다. 능력이 있는 전문 마케터를 뽑기 어려울뿐 더러, 확보하더라도 자금이 부족해 원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러다 보면 나머지 요소인 판로에 집중하게 된다. 홈쇼핑이나 대형마트, 편의점, 대형 인터넷몰 입점에 온 전력투구하는게 현실이다. 

그러나 이 또한 접근이 어렵고 입점하더라도 6개월 혹은 1년 내 퇴출당하기 일쑤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중소기업에서의 마케팅은 정말 ‘그림의 떡’일까. 여기에 해답을 제시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WK마케팅그룹이다.

김왕기 WK마케팅그룹 대표는 대기업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이자 저명한 마케팅 강사로 잘나가던 중 2007년 이 회사를 설립했다. ‘마케팅으로 중소기업을 돕는다’는 창업 모토를 갖고 지금까지 꾸준히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비전에는 ‘모든 기업이 1개 이상 파워브랜드를 갖게 한다’고 명시했다.

마케팅 무료 지식나눔 행사인 ‘중소기업 마케팅국토대장정’을 비롯해 ▲중소기업 마케팅교육 장학생 제도 ▲중소기업 브랜드 진단 서비스(브랜드스캔 프로그램) ▲중소기업 재품 재활성화 프로그램(비긴어게인) ▲중소기업 특화 마케팅 프로세스 연구(마케팅 인텔리전스 시스템) 등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대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중소기업 마케팅 강화를 통한 장단기 실매출 증대 사례도 보유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유통센터, 사회적기업진흥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지원사업 메인 주관사로 다년간 활동해오면서 창립 이래 500여 브랜드 실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이 마케팅으로 얼마나 매출을 올릴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무한대”라고 말한다. 그는 “10년 전부터 중소기업에 기회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시장과 소비자, 미디어가 기적처럼 변했다. 손바닥 안에 마켓이 존재하고 소비자는 24시간 쇼핑한다”고 설명했다.

WK마케팅그룹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B긴어게인 프로젝트. /WK마케팅그룹 홈페이지 캡처

또 “근데 그 변화 방향은 중소기업에 유리한 쪽”이라며 “과거엔 예산이 많아야 마케팅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자기의 마케팅을 하는 벤처, 중소기업 성공 사례가 대거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이런 기회를 못 살리는 이유는 중소기업이 세 가지를 모르기 때문”이라며 “먼저 마케팅 순서를 정하고 1등 영역을 발굴해야 한다. 그리고 브랜드를 팔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적합한 유통에 선별적으로 입점한 뒤 자연을 확장해 매출 도약을 이뤄야 한다. 이게 마케팅 순서”라며 “적합한 유통을 바싹 좁히면 선호고객층이 발생하는데 이들이 브랜드 팬이 된다. 이 팬들로부터 영역에서 차별적 인식을 얻고 시장을 좁히면 1등이 되는데 이게 1등 영역 발굴”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초기에 매출에만 욕심 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할인, 판촉이 끝난 뒤 다시 팔리지 않는다. 브랜드로 팔아야 하는데 이게 세 번째”라며 “이 세 가지만 지키면 매출은 몇 배로 따라온다”고 언급했다. WK마케팅그룹은 실제로 연간 3000만원 예산을 갖고 4인 기업인 피플파이 연매출을 3년 만에 20억원대로 끌어올린 사례가 있다.

WK마케팅그룹은 LG전자의 트롬스타일러, 트롬 건조기와 풀무원 생라면, 광동제약 비타500 등 성공을 견인해 이름을 날린 국내 명문 전문 컨설팅 기관이다. 이런 경험과 중소기업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어려움과 현실을 고려한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제조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2년간 혁신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에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584억5000만원 예산으로 연매출 120억원 이하 제조 소기업 1800곳에 바우처 방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제조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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