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야구게임 본질과 손쉬운 플레이 구현
라이브 카드 시스템과 이적 센터로 실제 리그와 연동
넷마블의 야심작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 오는 7월 8일 출시된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15년 동안 사랑해 주셨던 PC 마구마구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모바일 최적화를 통해 야구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넷마블의 야심작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 오는 7월 8일 출시된다. 지난 2006년 출시돼 국민 야구게임으로 사랑받아온 PC '마구마구'가 모바일에서도 명맥을 이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넷마블은 지난 22일 오후 9시 '마구마구2020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자사의 유튜브 채널 '넷마블TV'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진행했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의 개발진인 이찬호 넷마블앤파크 개발PD가 참석해 게임성과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이 PD는 핵심 게임성으로 '라이브 카드'와 '이적 센터'를 꼽았다. 이 PD는 "어제의 경기 활약에 따라 스탯(능력치)가 변경되는 카드인 '라이브 카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2주마다 업데이트를 진행해, 능력치와 포지션 등을 변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저들은 이적 센터를 통해 선수카드를 사고 팔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사용했던 선수 카드를 선수의 최고 활약 시점에 맞춰 판매하면, 많은 게임 재화를 얻을 수 있다. 이 PD는 "야구 시즌이 종료되면 (라이브 카드는) 선수들의 활약도에 따라 '엘리트', '레어' 등으로 나눠진다"며 "시즌마다 새로운 라이브 카드는 계속 나온다"고 말했다.

이적 센터 인게임 화면. /마구마구2020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게임 재화(거니)도 유료 재화가 아닌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즉, 많은 플레이를 통해 거니를 모으면 높은 능력치의 선수 카드를 모을 수 있게 한 것이다. 

과다한 플레이로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단점도 막았다. 이 PD는 "스포츠 게임 최초로 자동 플레이를 구현했다"며 "15분에 한 번씩 싱글 플레이가 진행되며, 접속 시 경기 결과와 획득 재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PC 마구마구의 장점인 타격감과 이펙트, 그래픽, 날씨 시스템 등을 그대로 구현했다. 또한 3이닝 플레이, 연장 승부치기 등 모바일 최적화를 게임 모드와 콘텐츠도 마련됐다. 이 PD는 "3이닝 플레이에 내부 논의가 많았지만, 모바일 최적화를 위해 3이닝이 최적의 시간이라고 판단,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PD는 "엄마도 할 수 있는 쉬운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초보자도 쉽게 즐기는 기본 조작부터 숙련 조작을 통해 손맛과 잔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덱을 만들고, 유저와 함께 플레이하고, 그 기록을 보는 재미가 야구 게임의 재미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재미를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는 유저 친화적으로 구현했으니 많은 플레이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실제 플레이 인게임 화면. /마구마구2020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한편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 이후에는 기뉴다, BJ두치와뿌꾸, 킹기훈, 안지만, 욱하는형, 콘대 등 유명 BJ들이 3대 3 팀을 이뤄 '3이닝 실시간 대전'으로 승부를 겨루는 '모바일 슈퍼리그'가 진행됐다. 게임 BJ팀과 야구 BJ팀으로 나눠 진행된 게임대회는 기뉴다, BJ두치와뿌꾸&믹슈, 킹기훈으로 구성된 게임BJ팀이 전체 스코어 4대 0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 300만원은 우승한 BJ들의 이름으로 양준혁야구재단에 기부됐다. 시상식에는 양준혁 해설위원이 직접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양준혁 해설위원은 "마구마구2020 모바일 게임대회를 보고 있었는데 게임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 보였다"며 "코로나19에 야구 팬들은 야구 경기 관전에 목말라 있다. 야구장에 못가는 야구팬들은 마구마구2020 모바일로 갈증을 풀기를 바란다. 오래된 PC 게임을 모바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혁신이다"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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