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SK본사 전경.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SK에 대해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추가 모멘텀(성장 동력)이 존재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성공적인 IPO(기업공개) 데뷔에도 SK 주가는 -8%의 조정을 받았다”며 “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모멘텀 소멸과 SK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 등이 주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SK는 바이오팜 상장은 SK에게 악재가 아니다”며 “SK NAV(순자산가치)를 산출하면 바이오팜의 가치는 약 5조원 내외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일 종가인 16만5000원은 시가총액 기준 12조9000억원”이라며 “구주 매출 이후 잔여 지분 75%의 가치는 시가 기준 9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SK바이오팜 지분의 추가 매각 가능성이 있다”며 “최대주주 지분의 보호 예수(6개월) 기간 이후 일부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SK의 차기 IPO 후보 회사는 SK실트론과 SK팜테코을 꼽고 예상 시가총액은 각각 3조원과 2조원에 달한다”며 “모빌리티(이동 수단) 분야에서도 M&A를 통해 플랫폼 사업 기회를 엿볼 것으로 내다본다”고 했다.

한편 SK는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7만2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38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40%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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