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메리츠증권이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기아차는 2분기 ▲매출 12조2000억원 ▲영업이익 986억원 ▲순이익 804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라며 “4~5월 국내 및 해외 생산거점 가동중단 영향으로 매출 인식 도매 판매가 31% 감소한 만큼 원가율 훼손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주가는 지난 1월 말 대비 –24% 조정돼 있다”며 “이는 2분기 실적 부진이 기업 가치에 충분히 선반영된 지나간 미래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아차 매출 인식 도매 판매는 2분기 중에도 월별 회복을 이어왔다”며 “가동률 또한 4월 57%에서 6월 80%까지 상승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높은 대기수요를 기록 중인 내수시장 신차 출하 확대와 주요 시장 달러 영업 완전 재개 및 신흥국 락다운(이동제한조치) 해제로 90% 이상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예상보다 빠른 재고 축소와 신차 판매호조, 주요 시장 수요 정상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지금은 매수 접근이 요구되는 회복의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295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4.4%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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