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호텔신라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7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매출 급증으로 하반기 실적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안진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매출액 6221억원, 영업손실 697억원으로 예상했다”며 “2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실적으로 1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재고 국내반출과 제3자 국외반송 허용으로 시내점 월별 매출은 6월로 갈수록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6월 마지막주 기준으로 따이공 매출이 글로벌 화장품 위주로 급반등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상황에서 따이공 매출을 선점하기 위해 할인율 자체가 더 높아져 외형성장 대비 마진 확보는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8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0만5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48.3%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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