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산 테크센터 전경. /LG화학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LG화학에 대해 중대형 전지부문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4만원에서 6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978억원에서 5321억원으로 높여 예측한다”며 “전지부문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과 석유화학부문 수익성 개선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전지부문은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소형전지는 986억원, 중대형전지는 487억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에 2차전지는 긍정적 투자 여건이 가속화돼 테슬라의 인도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전지 출하량 비중은 테슬라가 40%까지 오르고 폴란드 공장 수율 정상화와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온 중대형 전지부문의 흑자전환으로 멀티플 프리미엄 추가 반영이 적정한 시점”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2만9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62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17.2%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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