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노태문 사장 "웨어러블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버즈 라이브, 음향·활용성 극대화…워치3, 헬스케어 기능 ↑
왼쪽부터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노트20. /삼성전자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갤럭시워치3'를 공개하고 웨어러블 시장 선점에 나섰다. 두 제품은 최신 기술력을 집약했으며, 성능 향상은 물론 소비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사용성도 크게 개선됐다.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갤럭시워치3' 공개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됐다.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신제품 공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웨어러블은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넥스트 노멀의 필수품으로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갤럭시워치3'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버즈 라이브.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버즈 라이브, 활용성 극대화 눈길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무선 이어폰이다.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버즈+(플러스)'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비교해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차이점은 외관이다. 갤럭시버즈+와 달리 귀에 쏙 들어가는 크기다. 

개발 코드네임이 '팝콘'이었던 갤럭시버즈+와 달리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인체 공학적 설계로 더욱 자연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음향 부분도 뛰어난 표현력과 기술력을 겸비했다. 'AKG'의 음향 기술과 삼성전자 하드웨어가 조합을 이뤄 더욱 강화된 프리미엄급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전작 대비 더 커진(12㎜) 베이스 덕트는 입체감 있는 음향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보다 생생한 사운드 경험을 가능케 한다. 특히 일반적인 노이즈 캔슬링과 달리 '오픈형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 주변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어 안전성까지 챙겼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마이크 기능도 강화됐다. 통화 품질 개선은 물론, 동영상 녹화 시 무선 마이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확장성도 겸비했다. 무·유광이 조화된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최장 21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제품은 오는 6일 19만8000원에 출시되며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3가지다.

갤럭시워치3.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워치3, 클래식의 귀환

삼성전자는 약 2년 간의 침묵을 깨고 '갤럭시워치3'도 선보였다. 2018년 8월 갤럭시워치가 출시된 이후 처음 내놓은 클래식 라인업이다. 지난해 9월 스포츠 기능을 대폭 강화한 '갤럭시워치 액티브2'가 출시된 바 있어 갤럭시워치3로 명명 됐으나 클래식 제품군 중에선 두 번째 모델이다.

이번 워치 신제품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달리 최신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특히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추세를 반영, 헬스케어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먼저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던 심전도 측정 기능이 포함됐다. 심전도는 혈압과 달리 질병 관리에 보다 특화된 기능으로 그간 수많은 사용자들로부터 기대를 받아온 기능이다.

갤럭시워치3는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도 가능하다. 낙상 감지 기능도 탑재돼 사고 발생 시 등록해놓은 연락처로 긴급 전화가 연결된다. 수면 관리 기능도 포함됐는데, 이 모든 헬스케어 측정 수치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야흐로 '사용자 자가 헬스케어 시대'의 막이 오르는 계기가 열린 셈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스테인리스 소재가 활용됐다. 더욱 가볍지만 내구도는 향상됐다. 외관 역시 원형 베젤을 이용해 클래식함을 살렸다. 45㎜, 41㎜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갤럭시워치3는 전작 대비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게다가 크기와 무게, 너비는 모두 줄며 실용성은 향상됐다. 고급 천연 가죽으로 제작된 스트랩도 기본 제공된다. 8만개 이상의 워치 페이스를 통해 개성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갤럭시워치3는 LTE 모델과 블루투스 모델로 각각 출시된다. 크기 별로 색상도 달르다. 45㎜는 미스틱 실버와 미스틱 블랙, 41㎜는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실버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6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LTE모델은 45㎜가 52만8000원, 41㎜는 49만5000원이다. 블루투스 모델은 45㎜가 47만3000원, 41㎜가 42만9000원이다.

갤럭시 워치3는 향후 티타늄 소재로 만든 시리즈도 출시될 예정이다.

마재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