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특수입지 점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 여행 수요 증가로 성수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불어 지난해 3분기 태풍으로 인한 기저효과 또한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BGF리테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54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44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기존점 신장률은 –3.9%를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와 마찬가지로 학교, 학원가 등 특수입지 점포들의 회복 지연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1.2%p 하락했는데 이는 5월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담배 매출이 증가한 부분과 상대적으로 가맹수수료율이 높은 특수입지 점포 부진 또한 영향이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특수입지 점포 부진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금액은 약 73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류, 냉장즉석식, 안주류 등 매출 호조 상품군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 하반기 BGF리테일 센트럴 키친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 존재한다고 판단한다”며 “또한 특수입지 점포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임차료 협상을 진행했고 이에 올해 연간으로 100억원 수준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BGF리테일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2만6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7%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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