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다./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금융당국이 전국민의 금융이해력 수준 변화를 측정할 목적으로 관련 조사를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한국은행과 함께 전국 2400가구를 대상으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이해력 조사는 2012년 한국은행이 최초 시행 후 올해 다섯번째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경제·금융교육에 관한 글로벌 협력네트워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금융교육국제네트워크(INFE·International Network on Financial Education)에서 제정한 기준에 따라 만 18~79세 성인의 금융이해력 수준을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2018년 금융이해력 조사와 동일하게 실시되며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전문조사원이 1대 1 면접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결과는 2021년 1월 중 공표한다. 조사내용은 금융지식, 금융행위 및 금융태도 등 총 43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측정 결과는 경제·금융 교육방향 수립 및 OECD 국가 간 비교 등에 약 사용된다.

한편 2019년 1월 공개된 2018년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한국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2.2점으로 OECD 평균치 64.9점을 밑돌았다. 특히 20대의 금융행위 및 금융태도 점수는 각각 58.4점, 57.7점으로 전체 평균(각각 59.9점, 61.3점)을 밑돌았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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