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일전, 지소연 선발 출격
여민지, 장슬기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명단 제외
한국, 일본 꺾어야 조 1위로 8강 진출
지소연은 한일전에 선발 출격한다. 1월 22일 베트남과 경기에서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준비하고 있다. /KFA 제공
지소연은 한일전에 선발 출격한다. 1월 22일 베트남과 경기에서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준비하고 있다. /KFA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을 앞둔 중요한 길목에서 일본을 만난다.

콜린 벨(61) 감독은 27일 오후 5시(이하 한국 시각) 인도 푸네 슈리 시브 차트라파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일본과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은 손화연(25·인천 현대제철), 최유리(28·인천 현대제철)가 최전방에 나선다. 조소현(34·토트넘 홋스퍼 위민)과 지소연(31·첼시 위민), 이금민(28·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위민)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추효주(22·수원도시공사), 심서연(33·세종 스포츠토토), 임선주(32·인천 현대제철), 이영주(30·마드리드 CFF), 김혜리(32·인천 현대제철)는 백5를 이룬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38·인천 현대제철)가 낀다. 여민지(29·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장슬기(28·인천 현대제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베트남, 미얀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5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력은 아쉬웠다. 대량 득점을 노렸으나 생각만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미얀마전에는 전반전 탄탄한 수비를 뚫는 데 고전하기도 했다.

같은 조의 일본은 2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8득점 무실점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 차 규정을 우선으로 따른다. 한국보다 3골을 더 넣은 일본이 C조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일본과 비길 경우 골득실 규정에 따라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다. 1위로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본을 꺾어야만 한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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